33. 눈물
소리없이,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에 투명한 액체가 흐르기 시작했다.

「 ……우는거야? 」

소년은 소녀를 위로 해 줄 수 없다는걸 알기에, 더 없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.

「 날 봐. 날 봐줘…
    이제 그만 잊을때도 됐잖아…
    언제까지나 내가 네 곁에 있어줄게. 」

소년의 공허한 울림.
소녀의 눈에서는 계속 투명한 액체가 흘렀다.

「 있지, 날 바라보지 않아도 괜찮아…
    그러니까, 네가 웃을 수 있을 때까지 널 지켜보는 것… 그거 하나만 허락해줘. 」









ㅡ 그러니 부탁이야. 제발 내가 널 떠나 갈 수 있게,
    내가 널 잊을 수 있게. 웃어줘. 

    언제까지나.
by 유하 | 2007/06/05 11:38 | 두 글자 50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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